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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 무명으로 살아가는 은둔자
주저리/취업에세이

도전의식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by 이름 없음의 방랑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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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입사지원서를 계속 작성하는 중이에요. 고등학교 시절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를 작성하지만 까마득한 일로 기억이 잘 안나군요. 하지만 요새 자소서를 작성하면서,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왜 소설처럼 쓸까?'라는 고민이에요. 아마 모든 사람들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서 기억해야할 점 한가지는 '나를 잘 파는가'라는 접근방식이라고 이야기해요. 즉 나를 상품화해야한다는 관점을 스스로 내재화를 해야한다고 언급하더라고요. 사실 저는 입사지원서에서 자기소개서라는 공간이 나를 파는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임금이라는 돈을 받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에서 '근로'라고 불리는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자기소개서는 해당 회사와 내가 얼만큼 잘 맞는지 살펴보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자기소개서에서 묻는 질문을 나를 기준으로 소상히 밝히려고해요. 물론, 그게 잘 안될 때도 있지만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도전'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을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많은 회사들이 '당신이 최근 가장 열정적으로 도전한 경험'을 많이 묻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도전이라고 이야기한다면, 가장 많이 쓰는 레퍼토리가 있습니다. 바로 '공부'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할 것입니다. 왜? 도전이라고 한다면, 보통 남들이 해보지 못한 역경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공부라는 행위에 대해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나 그정도의 공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이죠. 하지만 사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공부를 전혀 하지 않는 학생이였어요. 성적표에 9등급이라는 숫자가 찍혀있을 정도였으니까요. 4-5등급이 중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 성적 아래에서 노는 학생이였어요. 그래서 부모님도 그렇고, 저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으셨죠. 하지만 저는 제 꿈을 쫓으면서 '현실 사회'와 소위 맞다이를 까는 노력을 했어요. 지방사립대에 진학한 후, 영상이라는 전공을 공부하면서 고등학교 이후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호기심을 유발했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대학원'이라는 과정에 진학합니다. 근데 말했죠? 공부를 안했던 놈이라고, 그런 사람이 책을 펼쳐서 자신의 논리를 구축한다는 것이 좀 힘들다는 점을 일찍 깨우칩니다. 저는 대학원에 와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어요. 오독과 비문 등 기초적인 부분들이 많이 무너졌고, 오로지 저만의 논리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선후배들한테 많이 묻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래서 노력을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도 했고요. 누구나 하는 공부를 저는 처음해보기에 척박한 토양이라고 비유할 수 있는 저를 가꾸어야만 했죠.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늦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더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거죠. 아무튼 저는 그러한 노력 끝에 조금 완성도 있는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칭찬(?)을 받기도 했고요. 실패작만 만들지 말자고 했던 이 과정이 그 순간은 참 기쁘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공부라는 도전이 누구에게나 당연하고, 쉽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부라는 것이 '회사'라는 업무적 형태와 맞지 않다고도 생각해요. 그러나 저는 공부라는 환경에 뛰어드는 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어색한 것을 나에게 맞춰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마도 회사라는 환경도 그렇겠죠. 나에게 부합하지 않는 옷을 껴입어야 하는 곳이라는 점 말이에요. 그러나 내가 현재 입은 옷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를 이해해줄 수 있는 회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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